거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지정 희망학교(장기위탁기관) 시흥이룸학교는 6일 제2회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2014학년도 장기위탁과정을 이수한 위탁생 8명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수여되었으며, 바리스타 트레이너 프로그램 수료증(NY2커피아카데미 증)과 카페바리스타2급 자격증(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 증) 전달식 등 그간의 교육과정 성과를 돌아보고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룸학교 교장 이재경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는 꽃’을 인용하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어요. 다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우듯이 여러분도 앞으로 나아가는 길과 인생의 목표를 곧게 세울 수 있으리라 믿어요”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수료생 이루리(가명, 15세) 양은 “이룸학교에서 지낸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어요, 자격증도 따고, 유익한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학교를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보려던 저를 다시 학교로 품어준 이룸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해요. 예전 학교로 돌아가서도 지금처럼 잘 지낼 자신이 생겼어요!”라며 그간 학생들을 이끌어준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경기도교육청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이룸학교의 직업훈련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입교를 원하는 학생 및 보호자는 거모복지관 이룸학교를 방문해 입교상담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거모종합사회복지관 시흥이룸학교 031-493-6347로 하면 된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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