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유치원 아동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사랑의 종이모금함을 통해 전달됐다고 밝혔다.

남구에 위치한 솔샘유치원 원아 145명은 지난 한달 간 마련된 성금과 원아들이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전시한 ‘손끝놀이’ 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 총 72만7950원을 전달했다.

성금에 참여한 이소연(7) 양은 “할머니에게 안마를 해드리고, 부모님께서 시킨 심부름으로 동전을 모았다. 이 동전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약산초등학교 학생 700명은 방학기간동안 마련된 성금 68만8660원을 기부했다.

약산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나눔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나눔활동의 장이 됐으며, 비교적 적은 금액이지만 인천 지역의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사용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종이모금함은 인천공동모금회에서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사업으로, 인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연합모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조성된 재원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위한 여름캠프, 냉난방비, 학습기자재 구입, 주방용품 구입,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에 지원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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