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모종합사회복지관은 10일, 다문화가정 아동 돕기를 위해 지역주민의 사랑을 담은 의료비를 전달했다.

다문화가정 아동 서빈이(여, 4세)는 거모복지관 다문화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동으로 지난 2013년 11월 뇌종양 제거 수술 중 경막외출혈이 일어나 1년이 넘은 현재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서빈이는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일일 19만원의 의료비가 발생하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빈이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위로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의료비와 정서적 지지를 하고 있다.

‘세친구 모금콘서트(커피달콩 재능기부)’ 성금과 군자공감(共感), 청보산업(주), KS그룹회장, 솔트베이골프클럽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모금액 378만2100원을 전달했다.

의료비 전달에 함께한 지역후원자 안영목씨는 “아이가 참 인형같이 예쁘게 생겼는데, 어서 힘을 내서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서빈이 부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서빈이 엄마인 마리카(필리핀)씨는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눠주신 사랑으로 서빈이가 건강히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내겠어요” 라고 말했다.

거모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역주민과 함께 할 것이며, 나누는 삶에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은 거모복지관(☎ 493-6347)에 문의하면 동참할 수 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