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은 창립 2주년을 맞아 지난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서울, 고령사회 행복지수 극대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고령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당당한 노화에 대한 개념을 도입하고 개인과 사회의 인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서울복지재단은 창립 2주년을 맞아 지난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서울, 고령사회 행복지수 극대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당당한 노화란 여러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의 모습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개념이다.

심포지엄에서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 연구원은 "당당한 노화란 여러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의 모습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즉 옛날에 무엇을 했던, 가진 것이 많건 적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눠 줄 수 있고 도움을 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노화 패턴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령자 스스로가 자신이 살아 있다는, 그리고 살 수 있다는 분명한 의지를 가져야 하며 창조적 활동에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인의 노력만큼 사회 인식변화도 중요하다

박 연구원은 "기업은 고령자의 사회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제도 개혁을 갖춰야 하고 정부는 지역사회의 프로그램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적·제도적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효 문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웃관계를 형성하고 급증하는 고령층 인구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때 노인들이 체감하는 행복지수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한이들이 당당한 노화에 대한 발표를 들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한경혜 교수는 도시노인의 행복 증진을 위해 △노인친화적 문화와 언어로 발상 전환 △제도·문화·공간의 세대통합 지향 △노인, 노년기 가족을 포괄하는 가족정책 필요 △자원으로서의 노인 활용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이 참여한 한 노인은 "노인이 돼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사치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당당한 노화란 말이 인상적"이었다며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결국 나의 행복과 연결된다는데 동감한다"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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