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5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협약병원은 69곳으로 늘었다.

생보재단은 올해 협약병원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의료비 12억9000만원 등 총 17억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4인 기준으로 월소득 417만823원 최저생계비 기준 250% 이하 가구로서, 선정된 가구에게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의 입원·수술비, 외래치료비 또는 검사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등이 지원된다.

지원질환은 정부의 의료비 지원질환 142종과 함께 미지원 질환 274종까지 포함하며, 상담은 전국 69곳의 협약병원 사회복지팀에서 받을 수 있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지만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단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희귀난치성질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9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과 협약해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2276명 환자에게 약 45억원의 의료비를 후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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