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회복지회 홍보대사 윤석화 기부금 전달식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는 2일 대학로에 위치한 ‘월간 객석’ 사무실에서 배우 윤석화와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3년 아들을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만나면서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결심한 윤석화는 자선콘서트를 기획해 12년 동안 격년으로 6회째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전후해 개최된 이번 공연은 토크 콘서트로 꾸며졌으며 배우 황정민, 박건형, 가수 이문세,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노래 및 연주가 곁들어져 풍성하게 따뜻함이 객석 곳곳에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재능기부로 무대를 함께 빛내줘 자선 콘서트의 뜻을 더욱 깊게 해주었다.

배우 윤석화는 티켓 판매 수익금, 공연과 함께 진행된 바자회 수익금, 현장 옥션 수익금 등을 모두 합해 친부모가 키울 수 없어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새로운 부모님을 만날 때까지 돌보고 있는 아기들과 끝까지 아기를 포기하지 않고 세상속에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미혼의 엄마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원을 선뜻 내놓았다.

동방사회복지회 김진숙 회장은 “우리의 아이들과 미혼의 엄마들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 주는 윤석화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해 준 후원금에 담긴 따스함이 전해질 수 있도록 좋은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화의 인연은 한 TV프로그램에서 해외에 입양되기 전의 아이를 돌보는 일일 위탁모로 출연한 뒤 실제로 자녀를 이 기관을 통해 입양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그 후에도 동방사회복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국내 입양 및 미혼모 자립 사업에 뜻을 같이하며 지속적으로 홍보와 후원에 참여해 오고 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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