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 내에서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꿈엔카페 빛솔’을 오픈했다.

꿈엔카페 빛솔은 정신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설치된 정신장애인 직업훈련 카페이다.

인천시는 2015년 정신장애인 직업재활 일자리 창출사업을 주요 과제로 삼고, 한국장애인인재개발원은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꿈엔카페 빛솔’을 설치했다.

‘꿈엔카페 빛솔’의 수행기관인 인천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올 초 정신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2015년 1차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이중 6명을 최종 채용했다.

전문자격을 취득한 이들은 개별 사례관리와 CS교육(고객응대 및 친절교육)을 받고 9일부터 비장애인 종사자와 같이 근무하면서 고객을 응대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속에 재활의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오픈한 꿈엔카페 ‘빛솔’이 빛과 솔처럼 번창해 더 많은 정신장애인이 직업 재활에 참여하게 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2월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은 19.9%로 타장애인에 비해 20% 수준에 불과하고, 실업률은 16.9%로 2.8배 높다.

또 인천 관내 취업지원이 가능한 직업재활훈련기관은 단 2곳으로 전체 정신장애인의 1%만이 이용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