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올해 1월부터 한시련 5개 지부에서 재활코디네이터를 두고 중도시각장애인 발굴과 재활상담, 직업연계 등의 ‘시각장애인 재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복지관의 부재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 내에서 재활정보와 재활 교육을 받도록 기획됐다. 현재 서울 등 일부 광역시와 도에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있지만 전국의 모든 시각장애인을 지원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시련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는 지난 1월부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한시련 5개 지부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3월부터 기존 5개 지부와 인천, 세종, 경기, 충남, 경북을 포함한 10개 지역 내의 30여개 한시련 지회에서 점자, 보행, 컴퓨터, 일상생활, 여가활동 등 5개 교육을 직접 실시할 예정이다.

한시련 강용봉 사무총장은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 사람의 시각장애인이라도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시련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02-6925-1114)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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