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령에 따르면 청소년 대상 주류·담배의 판매·대여·배포 금지 표시와 관련 표시 문구, 표시 크기, 표시 장소 등 상세 방법이 규정됐다.

이에 따라 술·담배 판매 영업자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 내용을 영업장 안의 잘 보이는 곳 또는 담배자동판매기 앞면에 표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여가부 장관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시정명령 1차 불이행시 100만원, 2차 불이행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 술·담배 판매업소 수가 많고 영세사업자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6개월 간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이다.

안상현 여가부 청소년보호과장은 “이번 시행으로 주류 및 담배의 청소년 구매와 영업자의 판매가 위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청소년의 유해 약물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더욱 촘촘해졌다”고 전했다.

안상현 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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