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시각장애인 국악연주단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19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위안부 보호시설 ‘나눔의 집’을 방문해 국악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에 이은 두 번째 위문공연으로, 민요와 판소리, 전통악기 연주를 선정해 한시간 가량 진행한다.

이현아 예술단원은 “두 번째 공연인 만큼 전통 소리와 악기 연주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각장애를 극복한 우리의 모습이 위안부 어르신들에게 용기와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2011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창단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창단 이래 국내외에서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150여 차례 공연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뉴욕 카네기 홀 공연에서 공연을 선보였으며, 올해 7월에는 한국-호주 FTA 발효를 기념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전통국악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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