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10월 유치원생·초등학생 및 학부모 2750명을 대상으로 농업·자연체험을 진행하는 ‘어린이자연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어린이자연학교는 어린이자연체험교실(32회), 여름철어린이자연학교(15회), 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8회) 등 세 가지 테마로 총 55회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여자들은 농업기술센터, 시민자연학습장, 다육식물전시관, 도시농업전시관을 방문해 ▲식물의 기초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 강의 ▲실체현미경으로 식물구조 관찰 ▲허브심기 체험 ▲소동물·곤충 관찰 ▲200여종 농작물 관찰 ▲떡메치기 체험 ▲미꾸라기 잡기 ▲전통문화 등을 체험한다.

어린이 자연체험교실은 오는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유선접수하며, 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는 5월과 8월, 여름철어린이자연학교는 7월 인터넷 접수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02-6959-935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도시농업이 확산되면서 농업체험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서울시민들과 농업이 가까워 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중 ‘자연체험교실’은 도시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고 풀잎을 만지면서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고, 친구들 또는 가족과 함께 정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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