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은 19일 청계천에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해외 빈곤국가 아동의 물 부족문제를 알리기 위한 조형물을 선보였다.(사진제공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일 청계천에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해외 빈곤국가 아동의 물 부족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조형물 ‘물 뜨는 아프리카 아동’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재단의 해외 빈곤국가 식수지원 캠페인 ‘워터 포 차일드(Water 4 Child)’의 일환으로 29일까지 진행되며, 이제석 광고연구소가 아이디어 제공 및 제작을 맡았다.

조형물 ‘물 뜨는 아프리카 아동’은 청계천 물을 뜨고 있는 아동의 모습을 통해 ‘마실 물이 부족한 아동 및 주민들에게는 청계천 물도 소중한 실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어린이재단은 지난해 아프리카 아동이 대형 빨대를 통해 하천 물을 마시고 있는 듯 보이는 조형물을 청계천에 설치한 바 있다.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물 부족 문제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어린이재단 전국 사업기관에서 연중으로 ‘워터 포 차일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해외 빈곤국가에 깨끗한 식수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2013년부터 ‘워터 포 차일드’ 캠페인을 진행함에 따라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 빈곤국가에 220개의 우물을 설치했으며, 4만명 이상의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제공받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을 중심으로 우물 설치와 함께 주민 대상의 식수 및 위생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