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명희 인천 공동모금회 운영위원,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 성명용 (주)진성원 대표와 그의 아내 정종만 씨.

성명용(53) ㈜진성원 대표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55번째 회원이 됐다.

성 대표는 20일 가입식에서 “남모르게 할 수도 있는 봉사와 기부를 이렇게 드러내자니 쑥스럽지만, 주변의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이미 이 일에 동참하고 있고 또 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명예로운 ‘아너 소사이어티’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에 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아내 정종만 씨는 “늘 마음으로 섬기고 몸소 봉사하며 살아온 남편을 존경하며 오늘의 결단도 축하로 지지해줬다. 또한, 인증된 모금과 배분 전문기관인 공동모금회를 신뢰했기에 결정에 더욱 선뜻 따를 수 있었고, 기부금이 정말 어려운 곳곳에 잘 써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대표는 당진 출생으로 1989년부터 한국화학과 대경화학을 거치며 1992년 진성을 설립, 2011년 ㈜진성원 법인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겨레하나 자문위원으로서 평양을 2차례 방문하기도 하고 인천경제인총연합회와 인천중소기업협회 상임위원으로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또한, 계양구 효성2동복지협의체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관심과 참여로 함께하고 있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성 대표는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넉넉한 환경은 아니지만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그 성품을 익히 들어왔다. 기업을 이끌면서 많은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이 되시는 성명용 대표에게 아너의 뜻깊은 ‘55호’를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소중한 뜻과 성금이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도 희망의 빛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천 공동모금회는 올해 총 3명의 회원이 가입하면서 아너 소사이어티에 55명이 동참하고 있다. 2013년도와 2014년도에만 각각 18명의 회원이 신규로 가입했던 것에 비하면 인천의 많은 사회적 리더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 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아너 소사이어티’를 지속적으로 알리며 사회적 리더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회를 확대해가는 것은 물론, 후세대들을 위한 나눔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삼기 위해 전국 최초의 인천의 나눔역사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나눔실천 기록 등을 담은‘나눔문화관(아너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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