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태원복지재단은 효자동 서울맹학교 강당에서 지난 20일 시각장애학생 초청 도전 골든벨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점자로 세겨진 숫자판을 들어 답을 맞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KBS 도전골든벨의 김현욱, 김보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현장의 생생함과 긴장감을 그대로 전하며 전국 13개 시·도 8개 맹학교에서 총 100명의 학생이 도전했다.

문제는 객관식 15문제, 주관식 15문제로 학생들은 점자로 새겨진 숫자판을 들어 객관식 문제에 답했으며 주관식 문제는 삼성SDI 사회공헌팀의 자원봉사자들이 화이트 보드에 학생이 얘기한 답을 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골든벨을 3문제 남겨두고 3명이 남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청주맹학교의 장우혁 학생이 최종 우승자로 골든벨을 울려 삼성SDI에서 후원하는 대학등록금과 노트북을 전달받았다.

한편 KBS강태원복지재단은 국내 최초로 방송과 복지가 결합하여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난 2002년 12월 故 강태원 회장이 사랑의 리퀘스트에 헌사한 200억 원을 기반으로 KBS가 3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또한 KBS의 사랑의 리퀘스트, 카네이션 기행, 체험 삶의 현장, 퀴즈 대한민국, 노벨의 식탁, 사랑의 가족 등의 프로그램들과 연계하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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