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뇌성마비인과 가족들의 대축제인 '오뚜기 축제'가 올해로 24번째를 맞아 21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수변마당에서 개최됐다.

21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수변마당에서는 제24회 오뚜기축제가 개최됐다.<사진/ 최경훈 기자>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이하 복지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전국 뇌성마비인과 가족, 부도 등 1300여명이 참가해 장기한마당, 작품품평회, 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복지회와 20년 넘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전국지체부자유아 자 부모회 연합회의 뇌성바미인과 부모 20여명이 일본 전통무용 등의 우정의 공연을 펼쳤다.

뇌성마비인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전시와 평가,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사진/ 최경훈 기자>

특히 뇌성마비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뇌성마비인과 그 가족을 표창식을 함께 마련해 뇌성마비인들의 재활, 헌신적인 도움을 주고 계시는 가족, 자원봉사원, 후원회원 등 7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20년, 20년간 뇌성마비장애인들의 재활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회원 1310명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날 표창장을 받은 최도성, 김화자 부부는 2004년 3월부터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최환준(남, 11세, 지체 1급, 초등학교 4학년 재학)아동의 조부모로 이혼한 아들내외를 대신해 손자의 치료를 위해 복지관과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 있으며 과외에까지 시키는 교육열을 보여주며 손자가 학교교육에 전력할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되어 주고 있어 제24회 오뚜기 축제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최도성, 김화자 부부의 수상모습. <사진/ 최경훈 기자>

이밖에도 대한뇌성마비장애인축구협회 윤정열 이사, 백민선(여, 11세, 뇌병변1급)조부모 백종록, 윤금자 부부가 함께 수상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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