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아인스포츠인들의 지구촌 축제인 ‘2015 한티만시스크 동계농아인 올림픽대회’가 지난 28일 오후 8시15분(현지시간) 러시아의 한티만시스크의 테니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4월 5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27개국 69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등 5개 종목 31개 이벤트에 참여하며, 우리나라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컬링 등에 4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날 러시아의 체육부장관 비탈리 무트고는 인사말을 통해 “대회를 잘 치루기 위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말을 전했으며,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영상을 통해 대회 개최 축하 인사를 전했다.

18회째인 이번 동계농아인올림픽은 4년 주기로 개최되며, 우리나라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을 통해 최상의 경기력으로 대회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2015 한티만시스크 동계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를 개최함에 따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장애인동계올림픽 등 1년간 3개의 올림픽을 개최한 첫 번째 나라로 기록됐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