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청소년활동 안전사고 예방 전문기관 ‘청소년활동안전센터(이하 안전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지난해 7월 ‘청소년활동 진흥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청소년 수련활동 신고 대상 확대와 많은 인원이 참가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 활동은 인증 받도록 의무화 됐다. 인증 의무화로 인해 인증 프로그램은 2013년 783건에서 2014년 1553건으로 약 2배 가량 증가된 바 있다.

또 수련시설의 종합 안전 점검과 평가는 2년마다 1회 이상 실시하도록 의무화됐고, 평가 결과는 모두 공개된다. 17개 시·도의 지방청소년 활동진흥센터에는 전담인력이 배치돼 수련활동 인증과 신고 업무를 지원한다.

이어 신고·인증 등 안전을 확인한 프로그램의 정보와 시설점검 결과는 청소년활동 정보서비스(www.youth.go.kr)에 공개토록 해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이 안전한 프로그램 및 시설 정보를 지역·유형별로 확인할 수 있게 개선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청소년활동안전센터는 이러한 안전관리 기능을 총괄해 청소년과 시설 운영 자 및 지도자 등 대상별 맞춤형 안전 교육을 지원하고, 수련활동 현장점검, 안전관리 컨설팅을 확대·강화한다.

수련시설의 종합 안전점검과 평가의 경우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소방안전협회 등 안전 관련 각 분야 전문기관이 협력한다.

아울러 청소년 활동 안전이 생활화되도록 청소년 대상 안전 캠페인, 안전매뉴얼 보급 등 안전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센터의 올해 예산은 64억원으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청소년활동진흥원 내 설치·운영된다. 전담인력은 28명이 근무하게 된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핸드프린팅을 하며 안전한 청소년활동에 대한 소망을 공유하고, 청소년 활동 안전 홍보대사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보카 폴리’를 위촉한다.

김희정 장관은 “청소년, 학부모가 믿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청소년활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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