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장애인 바리스타 70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초 전국 단위대회로, 비장애인 팀장과 두 명의 장애인으로 구성해야 참가조건이 이루어진다. 특히 청음회관은 모든 팀원을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해 눈길을 모았다.

청음커피통은 모두 청음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커피전문가 양성과정’의 수료생으로, 6개월간 커피교육과정을 마치고 취업해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청음커피통은 대회 부상으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5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장애인부 단체전 출전권을 얻게 됐다. 해당 대회에는 총 8개의 장애인 단체팀이 참가한다.

청음회관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로서 자신의 실력을 갖춘 후 당당히 자신의 역량을 펼치기 위해 출전하게 됐으며, 장애유무를 떠나 커피전문가로서 바라봐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팀장을 맡은 곽예린 바리스타는 “대회라는 큰 타이틀에 부담이 되지만 커피한잔에 마음을 담아 소통하고, 실력으로 인정받아 당당하게 바리스타로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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