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중구가 경로당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구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여 노년기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9월부터 '어르신 건강관리기록부'를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관리기록부는 노인 개인별로 작성된 건강기록부로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활력증상측정 △건강력 평가 △기력정도 평가 △낙상위험도 평가 △기억력 평가 △우울정도 평가 등 6개 분야별로 꼼꼼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강관리기록부 뒷 부분에는 방문간호사의 소견을 적을 수 있도록해 병원의 의료차트처럼 건강기록부 만으로도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는 건강관리기록부의 기재와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총 관리를 각 동 방문간호사들이 맡도록 했으며 방문간호사들은 한 달에 한번씩 해당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혈압·혈당·체중·운동량 등 활력증상을 측정하고 건강력, 기력정도, 낙상위험도, 기억력, 우울정도 등을 평가한 후 건강기록부에 등재하는 일을 하게 된다.

자신의 건강기록 현황을 언제나 볼 수 있으며, 방문간호사 누가 오더라도 그 차트만 보면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쉽게 알 수 있어 노인 건강증진을 위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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