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시각장애인 선수들에게 환호와 진심어린 응원의 목소리는 그들의 삶에 오랫동안 울려 퍼질 메아리가 될 것"이라며 대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또한 선수대표와 자원봉사자 대표, 그리고 조직위원회 직원 대표들도 무대에 올라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우정과 화합, 배려와 나눔의 장으로 만들 것임을 선서했다. 

이 날 대회에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1000여명의 시민과 조직위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한강변에 마련된 체험행사 부스에는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오전부터 몰려 눈을 가리고 공을 차는 '시각장애인 축구', 안대를 쓴 채 응원과 소원의 메시지를 적어 위시트리에 거는 '블라인드 메모'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 7시에 시작된 본행사에는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와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우주호의 공연이 함께 했다. 행사 말미에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영화배우 김보성씨가 깜짝 방문하자 시민들은 "의리!"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