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열린 제5회 실버미인선발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0일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는 제5회 실버미인선발대회가 열렸다. 실버미인대회는 같은 날 막 오른 제1회 전국 노인건강 대축제 일환으로 개최된 행사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10명의 후보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미모를 겨뤘으며 이날 영예의 진(眞)은 최옥선할머니(67·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가 차지했다.

실버미인대회에서 眞을 차지한 최옥선어르신

참가자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기 보다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답한 이들이 대다수였다. 또한 아름다움은 젊다는 것과 반드시 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듯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 할머니는“응원나온 남편과 아이들, 손자, 손녀 응원덕에 1등을 먹은 것 같다”며 “늘 젊게 생각하고 노년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도규 은빛축제조직위원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실버미인대회를 통해 은빛세대 남녀어르신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드릴 것이며 해를 거듭해감에 따라 성숙해 가는 은빛축제를 보고 있노라면 행사를 주관하는 한 사람으로서 기쁘고 보람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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