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봄 전시회 작품 모음

다가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5일(수)부터 30일(목)까지 송파도서관 다솜갤러리에서 발달장애인 15명이 선보이는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2015 봄(Seeing&Spring)' 전시회는 세상을 본다(Seeing)는 의미와 미술가로서의 독립적인 장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Spring)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43점의 작품과 작가들의 스케치에 관객이 색칠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나무조형물 등 다양한 전시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전시회는 밀알복지재단 주최, 시스플래닛, 드림나무아동청소년발달센터가 주관했고, KB국민카드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밀알복지재단은 2014년 3월부터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해 전문교육을 제공하여 독립적인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봄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발달장애인이 가진 사회성의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재능의 요소로 바라보고,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대중에게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선사하고, 작가들에게는 예술적 재능을 실현해 예술작가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밀알복지재단 원정분 과장은 "봄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Spring)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다. 다른 방식을 통해 소통하는 발달장애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여 '봄(Spring)'과 같은 가능성의 시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2015봄(seeing&spring)'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일반적인 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다. 그들이 보여주는 알 수 없는 몸짓, 무심한 눈빛과는 다르게 밝고 따뜻하고 자유로운 느낌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세상을 엿볼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의 '2015봄(seeing&spring)' 전시회 오프닝은 4월 16일(목) 오후3시 다솜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에서 첼로연주부터 작가들의 소감 발표 등의 순서가 있을 예정이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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