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장애인 시설,단체의 순수 민간네트워크인 장애인이살기좋은은평을만드는사람들(이하 장은사) 장벽 없는 마을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개최한다.

장은사는 2012년 '장벽없는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위원장=정원석 포도원복지센터장)를 발족한 이후, 장벽 없는 은평로 운동, 상점 경사로 설치 사업,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음향신호기 설치․확대 운동 등 마을에 존재하는 실질적인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목적으로 녹색시간 연장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제시했으며 물리적 장벽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인식 등 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2일(수) 오후 2시 연신내역 인근의 물빛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은 '스톱모션'이라는 독특하고 참신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스톱모션은 캠페인 참여자들 모두가 특정 시점에 동시에 동작을 멈춘 뒤 그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마치 재생되던 영상물이 일시 멈춤 상태가 되는 것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일종의 플래시몹 형태의 캠페인이다. '스톱모션' 상태에서 이번 참여자들은 '장벽없는마을만들기'의 주요 슬로건이 담긴 피켓과 펼침막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활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장은사는 다가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문턱을 낮게, 장벽 없는 마을을 만들어요" 라는 주제로 은평구 주최의 '은평구 장애주간 행사'를 주관한다. 이날 캠페인은 장애주간 행사의 한 일정으로 진행되며, 지역주민들의 동참과 관심을 유도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기대와 희망을 담고 있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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