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25일(토)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운동장에서 시각장애인 1000여 명과 함께 '2015년 시각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한마음축제'는 평소 야외활동이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활동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료시각장애인들과 화합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의지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거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서울시 시각장애인가족 1000여 명이 함께 하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릴레이 달리기와 줄다리기, 인간기차, 줄넘기, 팔씨름 등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 및 우승팀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행사 뿐 아니라 가족사진 촬영, 전통놀이 체험 등 참가한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다채롭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김미경 관장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국회 내 국회운동장에서 대규모 시각장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단조로운 생활에도 활기가 되길 바라며,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활의지를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한유에너지, KB캐피탈, 우리은행, 해피빈, 교촌치킨, 도미노피자, 하나은행, 힘스인터내셔널, 태양자동차공업사, KT&G 상상univ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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