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코리아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르신과 함께 9월 23일 경기도 안성 너리굴 마을에서 ‘은빛사랑나눔’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담배회사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는 10월 2일에 있을 노인의 날을 맞아 치매를 앓고 계신 노인들과 9월 23일 경기도 안성 너리굴 마을에서 ‘은빛사랑나눔’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로 BAT 코리아 임직원을 비롯해 치매노인들과 그 가족, 치매노인 도우미, 각 복지관 직원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등 총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네 번째인 행사는 BAT 코리아의 치매 노인 가족 사랑도우미 파견 프로그램인‘은빛사랑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BAT 코리아는 2002년부터 경제적 부담이나 시설의 한계로 인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치매노인 가정에 치매 전문 교육을 수료한 도우미를 무료로 파견하고 의료 서비스와 가족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오랜만의 휴식과 나들이에 즐거워하는 치매노인들과 부양가족

사회적 활동이 제한된 치매노인들과 그 가족들은 함께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너리굴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바베큐 점심 식사를 즐기고, 노원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시니어엔젤 공연 및 7080밴드 등의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노인들의 인지기능강화를 위해 칠보공예, 양초공예 등의 문화 체험과 에어로빅과 같은 레크레이션도 진행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노원노인종합복지관 박지은 연구개발부장은 "아프신 노인분들은 물론, 어쩌면 더 큰 부담과 고통 속에서 생활하고 계신 부양 가족분들과 함께 오늘처럼 다 같이 야외에 나와 쾌청한 가을 오후 한때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가지게 되어 더욱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치매 간병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치매도우미를 격려하는 시상식도 아울러 개최됐다. 우수치매도우미상을 수상한 이미경씨는 "처음 도우미를 시작할 때는 막연함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고, 또 그 가족분들이 걱정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족과 함께 이번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BAT 코리아의 기획홍보부 브라이언 오코넬 전무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은빛사랑나눔’ 캠페인은 회사 임직원들과 소매점주, 복지시설이 공동으로 만들어 나가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하며 “노인의 날과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풍성한 이웃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기업의 역할과 소임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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