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색 송편빚기 대회에서 참여노인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송편을 빚고 있다.

시립금천노인복지관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관내 열린마당에서 이색 송편빚기 대회를 진행했다.

총 3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를 통해 노인들은 녹차, 포도, 당근, 고구마, 호박 송편등 기존의 송편과는 다른 웰빙 이색 송편을 선보였다.

이날 열린 송편빚기 대회는 기존 송편과 달리 녹차, 포도, 당근, 고구마등을 이용한 이색적인 대회였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는 "집안일만 50년이 넘게 해와 송편 빚는 것 하나는 자신있다"라는 유쾌한 소감을 말했고, 구경하는 이들이나 참여하는 이들이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빚은 각양각색의 웰빙 송편들은 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은 통해 각 송편에 대한 홍보대사를 위촉하는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한가위 낱말게임과 장애물 게임같은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한가위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 노인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참여가 생각보다 적극적이라 다행이었다"며 "독거노인이나 자식과 함께 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한때를 선물하고자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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