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노인종합복지관은 1월부터 노인자살예방센터가 개소돼 성남시 내 지역 어르신 세대의 위기 안부확인 유선 상담을 시작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이나 남성 독거노인 등 어르신 세대의 정기적 안부확인을 시작으로 올 4월부터는 경로당, 인근 무료급식소, 폐지 수집상 등을 방문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발굴하고자 10명의 생명사랑지원단 어르신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 남짓임에도 지역에 우울감 호소,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 노인을 발굴하고자 약 300명의 어르신댁에 주 1회 안부전화를 실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독거노인친구만들기 대상자로 참여했다가 올 해 생명사랑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00 어르신은 “아직 전화 1통, 가정방문 1번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더 방문해야 한다며”며 활동이 힘들기 보다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노인자살예방센터에는 앞으로도 지역 내 노인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굴해 보다 힘쓸 예정이며, 주위에 우울증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노인이 있을 경우 전화나 내방, 방문상담을 통해 전문서비스가 제공받을 수 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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