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하당노인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청년체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함성으로 시작되는 ‘청년체조’는 주 3회, 약 1시간 진행되며 참가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하당노인복지관 노인들은 2014년 생활체육 광장교실 페스티벌 부문에서 목포시를 대표해 1위에 입상할 만큼 굳은 단합과 뛰어난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게 열광적인 수업이 가능했던 비결은 목포시생활체육회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의 지도와 어르신들의 욕구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참여도를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4년 전 처음 복지관을 찾았던 김 아무개 어르신은 당시 휠체어로 이동할 만큼 거동이 불편했지만, 지속적인 생활체조와 재활치료를 통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걸어 다닐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하당노인복지관 체조 회장은 "생활체조 시작 후 몸무게가 10kg을 감량할 정도로 다이어트에도 좋다"며 "집에만 있는 주위 노인들이 복지관으로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생활체육회 강사는 "어르신들이 열정과 배우는 자세는 젊은이들이 본 받아야할 정도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체육전도사로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전했다.

하당노인복지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관계자는 “청년체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령화에 따른 신체기능 쇠퇴의 예방과 운동의 생활화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어르신들께 유익한 프로그램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당노인복지관 평생교육사업은 약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하루 평균 350명의 노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박미리 기자  shmr28@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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