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했는 A씨는 5년 전, 잦은 폭력과 외도를 일삼던 남편과 이혼한 후 아들과 함께 성남에서 터를 잡았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던 A씨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A씨의 일정하지 않은 수입으로 올 해 대학생이 된 아들은 수시 합격된 대학을 포기하기도 했다.

월세 15만원의 지하방살이로 집안전체가 곰팡이로 뒤덮이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도 문제였다. 아들의 아토피에도 악영향을 미쳐 이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상대원1동복지회관 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선한목자교회와 연계해 A씨 가정에 주거비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의뢰했다. 대상자 선정 회의를 거쳐 인터뷰 촬영 후 모금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주거비가 마련돼 보증금 마련에 큰 보탬이 됐다.

이사는 19일에 선한목자교회 봉사 팀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으며, 21일에는 가스레인지와 서랍장 등 A씨 가정에게 필요한 후원 품을 지원했다.

선한목자교회의 도움으로 A씨와 아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으며, 이사를 마친 A씨는 지역사회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상대원1동복지회관 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A씨 가정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나아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상대원1동복지회관 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A씨 가정 이외에도 위기에 처한 지역주민에게 생계비, 의료비, 일자리, 법률상담 등 광범위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저소득 위기가구의 생활안정 및 자립을 지원하는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박미리 기자  shmr28@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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