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크콘서트는 농인(청각·언어장애인)과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 농부모의 자녀), 수화통역사를 초청해 농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온 본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인과 코다, 수화통역사는 ‘수어를 사용하고 농인들만의 사회와 문화를 가진 농인’, ‘청인사회와 농사회의 이중문화속에서 성장하며 문화충돌로 인한 특유의 문화적 경험을 하며 성장한 코다’, ‘농인사회와 청인사회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화통역사’로 이해되어야하지만 청인사회에서의 이들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회는 농사회의 구성원으로 각자의 삶을 멋지게 꾸려가고 있는 연사 5인을 초빙하여 청인에게는 농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농인에게는 농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국농아인협회 이대섭회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인(비장애인)들이 농사회와 그 구성원들을 이해하고, 농사회 구성원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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