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민예, 젊은문화기획협동조합이 제작한 신명장단 ‘청춘마당’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종로 남인사마당에서 열린다.

연극과 마당극을 접목한 신명장단 ‘청춘마당’은 일방적으로 ‘보는’ 공연의 형식에서 탈피해 배우와 관객이 한데 어울려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한바탕 신명나게 놀 수 있는 공연이다. 이에 제작발표회도 실내를 벗어나 남인사마당으로 선정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2-30분으로 압축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는 남인사마당에서 열려 어버이날을 앞두고 파고다공원 근처에 있는 노인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인사동 주변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한국 공연문화의 우수성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신명장단 ‘청춘마당’은 시대의 아픔과 삶의 고단함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시니어·실버세대를 위한 헌정 작품으로,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극단 민예의 김성환 연출이 총감독을 맡고 대한민국 연극계의 산 증인인 공호석과 연극배우 겸 국악인 강선숙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줄 알고 멋과 열정이 있는 시니어·실버세대가 주인공이 되는 신명장단 ‘청춘마당’을 통해 새로운 시니어·실버문화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박미리 기자  shmr28@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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