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시각장애인분과로 있는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International Blind Sports Federation)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는 9종목(골볼, 유도, 육상, 체스, 역도, 쇼다운, 축구, 수영, 볼링)에 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3월부터 두 달여간 이천훈련원 및 전국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개원 이래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요람으로 자리매김 해온 이천훈련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패럴림픽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이천훈련원에는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출전 종목 중 6개 종목 54명의 선수단이 훈련 중이다. 골볼 남자대표팀과 유도대표팀은 지난 3월 16일부터, 수영은 4월 7일부터 각각 훈련을 시작했다. 역도와 쇼다운 역시 4월 19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시각장애인축구(B1, 전맹)대표팀은 새로 지어진 전용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천훈련원에 새로 지어진 시각장애인축구장은 지난 2014년 9월에 착공하여 2015년 3월에 완공되었으며 가로 20m, 세로 40m의 규격의 전용구장이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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