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무장애연대)는 한국인권재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권 강사 양성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무장애연대 장애인권 강사 양성 아카데미는 장애를 대상화 하지 않는 제대로 된 장애인권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제대로 된 장애인권 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가 인권과 장애인권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무장애연대 장애인권 강사 양성아카데미는 장애인권 강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장애인권 강사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내용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무장애연대 장애인권 강사 양성 아카데미는 지난 3년 간 장애인 당사자를 중심으로 인권의식 강화와 인권 교육 실무를 교육해 왔고, 장애인권 강사 양성아카데미를 수료한 장애인권 강사들이 실전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권 강사 민간자격증 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장애인권 강사 양성아카데미를 수료생들에게 장애인권 강사 자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인권 강사로서의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초과정과 장애인권 교육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강사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과정에서는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돌아보면서 인권 전반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게 된다. 기초과정을 수료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사과정에서는 장애인권 교육의 필요성과 현황, 비전을 제시하고, 직접 장애인권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강의 방법론(장애인권교육 내용, 강의안 작성법 등)을 교육한다.

우리 사회에 올바른 인권의식이 자리잡는 데 일조하고, 그 교육 현장에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 현재 27일에 개강하는 기초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강사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김문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