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8일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어린이를 돕는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대학생들에게 전하는 '기부방방,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기부'(기부방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초록어린이재단은 성년의 날이 단순히 나이만 스무살 성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날이 아닌 진정한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깨닫고, 첫 기부를 시작하는 뜻 깊은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프로그램의 형태로 이번 ‘기부방방’ 캠페인을 기획했다. 기부자가 모금함 형태로 제작한 대형 트램펄린(방방)을 즐기는 와중에 자연스레 동전을 떨어뜨리며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모금이 진행된다.

특히 ‘기부방방’ 캠페인은 기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단순히 동정심에 호소하는 것을 넘어, 기부자가 직접 참여해 마음으로 공감하고, 재미와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막연히 ‘기부’라는 행위에 거리감을 느꼈던 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장은 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진과 소속 학생들을 비롯한 대학생들의 참여가 온종일 이어지며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향후 ‘기부방방’ 모금함은 즐거운 나눔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서울에 이어 전국 각지의 대학 캠퍼스, 놀이공원 등을 순회하며 선보일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어른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은 그 무게가 가볍지는 않으나, 이를 감당하는 것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과 같은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작은 나눔의 실천에서 성년을 시작하며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방방’ 캠페인은 LG계열 종합광고대행사 HS애드의 아이디어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지난 3월에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기부방방 프로모션은 HS애드 뿐 아니라, 메리고 프로덕션, 홍성민 감독, 서울비전, 유투웍스, 박종민 오디오PD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상으로 제작되어 유튜브 등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부터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어른이날CF를 비롯하여, 어른에 대한 의미를 묻는 김예림의 ‘어른 맞니’ 기부송 등 우리 사회의 성숙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김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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