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본동종합사회복지관은 19일, 복지관내 옥상 장독대에서 된장, 간장을 분리하는 '전통 장뜨기' 행사를 열고, 어르신들의 실력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우울증 감소와 자존감 향상, 전통음식제조기술 전수를 목표로 시작됐다. 지난 2월 25일 어르신들이 직접 메주와 천일염, 가창의 생수를 이용해 옹기에 장을 담궜으며, 이후 2달이 지난 지금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 2시간동안 이어진 고된 일에도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소에 집에서 노닥거리기만 하는데, 이렇게 내가 잘하는 일을 하니까 배가 고픈지도 모르고 재밌다”면서 자부심을 가졌다. 또 “이런 도시지역에서 전통 된장을 담그니, 기분이 새롭고 맛이 좋아가서 보람이 있다." 며 소감을 밝혔다.

김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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