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범 인성개발 회장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57번째 회원이 됐다.

조회장은 ‘나눔의 메카 인천’만들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의 친동생으로 21일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다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가입과는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담게 됐다.

조상범은 가입식에서 “평소 다른 지역 사람들로 부터‘인천 사람들은 짜다’라는 평을 많이 들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계신 형님이 인천 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인천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인식을 바꾸는 일에 여생을 보내시려는 다짐을 지켜봐왔다. 인천을 나눔의 메카로 만들고자 늘 고민하면서 마치 보험회사 직원 같은 마인드로 젊은 기업인을 만나 설명하는 모습이 동생으로서 안타깝게 생각되어 조용한 후원과 기부를 고집해오다가 용기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2년부터 인성개발 회장으로 기업을 이끌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상범은 15년 이상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 장학금을 지원해오면서 청소년들 곁에서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왔다.

뿐만 아니라, 조회장은 2010년부터 불우청소년 장학금과 학교폭력 예방사업 등에 연간 2천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 새마을인천광역시회장으로 재임하던 4년 동안 1억4천만원을 출연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과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조상범 회장이 동생으로서 인천의 기부문화 증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에 대한 고민을 곁에서 지켜봐오면서 남몰래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서 감사하고 대견하다. 오늘 조상범 회장의 가입은 나눔문화 확산과 아너 소사이어티 활성화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의 더 많은 분들이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되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천 공동모금회는 올해 총 5명의 회원이 가입하면서 아너 소사이어티에 57명이 동참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13년도와 2014년도에 각각 18명의 회원이 신규로 가입해 새로운 나눔문화의 메카로 거듭났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3명이 더 늘어난 21명의 신규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인천 사회지도층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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