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인한 고령자의 사망이 최근 5년사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하루 평균 23.3명의 노인들이 사고로 사망한다는 조사가 나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통계청 사망통계연보 분석결과 우리나라 고령자들의 사망원인 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해마다 증가추세이며,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인구의 사고 사망자 수는 총 4만2397명으로, 하루 평균 23.3명의 고령자가 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

사고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운수사고(26.9%)였으며, 자살도 25.0%를 기록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운수사고의 경우는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자살 및 추락사고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노인들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5∼69세, 70∼74세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사고의 유형도 다르게 나타났는데, 65∼69세, 70∼74세에서는 운수사고가, 75∼79세에서는 자살이, 80세 이상에서는 추락사고의 비중이 높았다.

사고사망의 경우, 강원지역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충남, 경기, 충북, 전북, 경남, 경북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도시 지역보다는 중소 도시지역의 사고사망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의 윤선화 대표는 "고령자 안전사고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정부 및 관련기관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공공시설물과 주택설계 시 고령자를 배려한 안전시설을 설치해 사고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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