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평가의 질적수준을 평준화하고 직업평가 전문성 향상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된,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직업평가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5월 29일 수료식을 끝으로 한 달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에는 직업평가 도구를 모두 보유한 기관에서 경력 2년 미만으로 일한 직업평가 전문인력 15명이 참여해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네 차례에 걸쳐 직업평가에 대한 이론 강의, 실습지도와 수퍼비젼, 평가도구 활용능력 수행평가 등의 과정을 이수했다.

이 교육은 장애인들의 신경과 행동을 측정해 교육과 직업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개발된 도구인 ‘맥케론 다이얼시스템(MDS : McCarron-Dial System)’, 손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하는 ‘퍼듀 손가락 기민성검사(Purdue Pegboard)’, ‘미네소타 손기민성 검사(THE MINESOTA MANUAL DEXTERITY)’ 등 직업평가 도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직업평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첫 날인 8일에는 정승원 우석대학교 재활학과 교수의 ‘직업평가의 이해’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이민정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지원2팀 팀장(8일)과 김동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평가팀장(22일)이 맥케론 다이얼시스템과 관련한 실시 방법과 채점, 직업수준 산출 및 프로파일 작성 등에 관해 강의했다.

또한, 이기학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업재활팀 담당자의 ‘미네소타 손기민성 검사 및 퍼듀 손가락 기민성검사 실시방법 및 채점(15일)’, 나운환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의 ‘직업정보의 활용, 직무분석 및 직무배치(15일)’, 이상진 평택대학교 재활복지학과 교수의 ‘직업평가 소견서 작성과 개별 수퍼비전(29일)’ 등의 심층강의가 이어졌다.

교육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교육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도구 활용 능력 수행평가’를 실시해 노틀담복지관 김정민 씨, 성모자애복지관 조아라 씨, 성분도복지관 나수빈 씨 등 우수 수료자 3명을 선정,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김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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