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방본부가 시범도입한 노인전용 엠뷸런스<사진 국정브리핑 제공>

 노인만을 위한 119 엠뷸런스가 시범 도입됐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성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구급차와 차별화된 65세 이상 노인전용인‘119 실버 엠뷸런스’를 지난 15일부터 순천과 나주소방서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노인전용 구급차는 인공호흡기 등 다양한 구급장비를 갖추고 상시 대기는 물론 만성질환자의 이송에 나서는 등 노인들에게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남도 소방본부는 거동불편 장애인과 통원치료가 필요한 65세 이상 장기 노인 질환자의 경우 본인이나 가족의 신청을 받아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119이송 지정제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실버 엠뷸런스 제도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효과가 클 경우에는 연차적으로 전 소방관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노인성 질환자의 구급차 이용률이 40%로 전체 구급환자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노인구급수요는 증가추세에 있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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