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 특수교육 지원확대 요구 농성이 지난 11일 극적 타결을 이루어냈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는 11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4개 분야 20개항에 걸친 '2006 특수교육 질적 제고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안에서는 특수교육여건개선 분야에서는 쟁점사항 중 하나였던 2009년까지 특수교육예산 6%를 확보한다는 안이 받아들여졌다.

또 특수교사는 2007년 특수학교에 6명, 특수학급에 7명을 또 직업교육교사를 고교특수학급에 4명을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장애인 학부모들의 요구가 가장 많았던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급식비는 1인당 식품비 1800원, 운영비 200원으로, 방과후교육활동비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교육기회확대 분야에서 단설·병설유치원에 특수학급 확대설치 ▲통합교육기반조성 분야에서 통합학급에 장애아동 1명 배치 시 일반학생 3명 감축 ▲특수교사 전문성확보 분야에서는 유·초·중등 특수교육관련 전담인력 배치 등이 각각 포함됐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합의 내용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재정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대전시 장애인 특수교육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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