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그 죽음에 대해 누구는 두려워하고, 누구는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로 편안히 받아들인다. 이는 죽음에 대한 평소 생각과 어떤 준비를 하였는가에 달라진다. 과거의 철학 사상은 대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이처럼 죽음을 직시하고 이와 친숙해진다는 것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다. 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간호학대사전에서도 죽음과 관련된 교육을 의료종사자를 넘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해야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노년기 현재의 시간에 충실함으로 삶에 대한 보람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죽음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THE(더) 아름다운 세상 ‘노년기의 나를 찾아’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세우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노년기의 나를 찾아’ 프로그램은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봄으로 앞으로의 남은 삶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계획된 것으로, 복지관 관계자는 “옛날 생각을 하면 눈물부터 나는 어르신, 주변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을 느끼시는 어르신, 내가 지내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어르신들은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강사는 최영숙 교수(백석대학교 사회과학부)로 대한 웰다잉협회 회장, APM 최영숙 상담연구소 소장을 엮임하고 있다. 교육은 총 10회기로 8월 5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09:30~11:30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나의 삶 돌아보기(과거-수용) ▲아름다운 이별(죽음 수용) ▲새로운 삶을 위해(인생설계)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죽음수용에서는 승화원 견학을 통한 입관체험 등 죽음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상 여성장애인과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내달 17일까지 복지관 내방 또는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및 궁금한 점은 복지관 노인팀(070-4423-6112 김지선 사회복지사)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