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2014년 첫 자조모임으로 시작해 전문 자원봉사대로 조직된 무지개봉사대가 활동하고 있다.

무지개봉사대는 경로식당에서 사랑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예비 노년층으로 구성된 전문 자원봉사대로, 봉사대 소속 단원들은 매주 수, 금요일 6개 조를 이루어 경로식당 배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무지개봉사대는 복지관 담당자의 권유로 봉사대를 조직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자 의견을 모으던 중 경로식당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비슷한 연령대에서 가지는 생각과 상황을 공유한 봉사단원들의 눈빛만 봐도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만큼 둘도 없는 친구 됐고, 제2의 인생을 열어준 계기가 됐다.

한 무지개봉사대 봉사단원은 매주 수·금요일에는 일을 쉬면서 경로식당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다. 해당 봉사단원은 “어르신들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봉사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단원은 “앞으로 건강이 허락한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대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무지개봉사대는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고자 모인 동년배 친구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