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4일 충남 천안 남산초등학교에서 ‘소아당뇨 Dreaming 야구교실’을 실시했다. ‘소아당뇨 Dreaming 야구교실’은 소아·청소년 당뇨멘티와 대학생멘토가 함께 참여해 심성보홍보대사에게 직접 캐치볼과 배팅연습을 배우고 미니게임을 즐기는 등의 체험활동을진행했다.

심성보 홍보대사는 단국대시절에 이미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하고, 프로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애제자로 쌍방울레이더스, LG트윈스 , 삼성라이온스 등에서 간판타자로 한해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당시 OB베어스의 심정수, LG트윈스의 심재학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거포 외야수로 활동했다.

이후 당뇨병이 발병해 안타깝게 조기 은퇴했지만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현재는 장애인 휘닉스야구단과 천안남산초등학교 야구단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소아당뇨협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당뇨병의 위험을 알리는데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심성보 홍보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자신이 나약해지지 않고 의지를 통해 강해지면 모든 병을 극복 해 낼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분의 꿈의 날개를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라며 소아당뇨 환우들을 응원했다.

야구교실을 마무리한 소아당뇨협회는 22일 양천구청과 함께 ‘소아당뇨 인식개선을 위한 보건교사 교육’을 주관하며, 내달 1일과 12일~13일에는 ‘행정자치부와 함께하는 제3회 공도함캠프 사전교육’과 ‘1박2일 캠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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