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혜화역에 위치한 ‘메이킹 아티스트’에서 시각장애인의 미용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뷰티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뷰티스쿨>은 거울을 보며 직접 화장을 하고, 패션스타일링을 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맞춤 메이크업 방법을 알려주고 좀 더 쉽게 패션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최근 드라마와 광고의 영향으로 메이크업을 비롯한 미용 전반에 관심이 높아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패션스타일링 교실’과 ‘메이크업 교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2주 동안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0일에는 ‘메이크업 교실’이 열렸고 17일에는 ‘패션스타일링 교실’이 진행됐다.

‘메이크업 교실’은 20대 시각장애인이 참여해 전문 강사의 지도에 이뤄졌다. 메이크업 강사는 직접 참가자의 피부 톤과 머리색 등을 보고 개개인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비비크림의 호수를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코칭을 했다. 눈썹을 그리고 아이라인을 그리는 정교한 메이크업을 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손목을 광대에 댄 후 눈썹을 그리는 맞춤 화장법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메이크업 교실에 참가한 한 시각장애인은 “뷰티스쿨에 너무 만족했다. 메이크업이나 패션스타일링은 지속적은 훈련을 통해 숙지해야 할 과제이니 혼자서도 집에서 많이 연습하면서 노하우를 만들어야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17일에 진행된 ‘패션스타일링 교실’에서는 유명 연예인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강사가 체형별 어울리는 패턴과 금지해야할 아이템 등 개개인 별 맞춤 스타일링을 지도했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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