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노인복지관은 25일 세대 간 교류를 위해 영화관람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복지재단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은 25일 실향민 어르신들과 지역아동이 함께하는 ‘아바이 아마이’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3세대 통합지원프로그램 ‘아바이 아마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 간 친밀감 형성을 도모하며 문화체험을 누리기 위해 지난 25일 점심식사 시간을 갖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금번 실향민 어르신들과 지역아동이 함께 관람한 영화는 ‘연평해전’.

2002년 월드컵의 열기로 뜨겁던 그 날, 갑작스런 북한의 무차별 공격으로 참수리호에 있던 우리의 젊은 장병들의 영혼을 앗아간 비극적 실화다. 영화의 비극적 이야기는 전쟁을 겪은 실향민 어르신들과 전쟁을 겪지 않은 아동들 모두 공감대를 이루고 눈시울을 적셨다.

속초시노인복지관에서는 ‘아바이 아마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향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축제와 여러 행사에 있어 소외되지 않도록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누리면서 나아가 박물관 탐방, 북한 음식만들기, 체육활동 등 다양한 단체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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