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애벌레가 탈피해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비상'이라는 주제아래 장애인들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 준비됐다.
 
영화제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장애인이 보고 싶어하는 한국영화 장편, 외국영화 장편, 사전제작지원작 등 총 12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수화공연, 사진전시, 서적전시 및 판매를 통해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영화 프로그램은 27일 4시 맨발의 기봉이, 6시 공포영화 아랑과 28일에는 10시30분 한반도, 1시 30분 각설탕, 4시 타짜, 7시 내곁에 있어줘이며 마지막날인 29일에는 괴물, 아이스케키, 사전제작지원작(행진, 경찰 오토바이가 오지 않던 날, 어린 양), 거룩한 계보 순으로 전날과 동일한 시간에 상영한다.

특히 전체 상영작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이 제공되며, 자원봉사 도우미가 배치되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장애인영화제 관람은 무료이며, 10월 17일(화)부터 10월 24일(화)까지 홈페이지() 전화, 팩스 등을 통해 관람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장애인영화제조직위원회는 장애인들이 영화관에서 영화관람이 어려운 현실을'장애인영화제'를 통해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지금까지 2만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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