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사회통합 공연이 열린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에 따르면 광복 70년을 맞아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인 시각장애인 조경곤 고수와 판소리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인 권하경 명창이 ‘유관순 열사가’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 5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안중근열사가'를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2일 오후 3시 열리는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별에서 온 이야기’ 공연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무대다. 이날 공연에서는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영종예술단의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 씨 등이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국장애인재단의 공모사업을 통해 실력을 키워가고 있는 ‘꿈꾸는마을 오케스트라’의 피아니스트 이준범(인천 신송고 3년) 군이 쇼팽곡을 연주하고, ‘꿈꾸는마을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연주자 고선(공항고 1년) 군과 첼로연주자 백종민(청라중 3년) 군의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성인기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참빛드림학교 청년들의 난타공연과 인천중구장애인복지관 소속 하모니카 팀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가수 임경주 씨의 재능기부도 무대도 펼쳐진다. 마지막 순서는 서구장애인복지관의 발달장애인 사물놀이 팀이 담당한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지난 4월 장애인의 달에 인천공항 밀레니엄홀 무대에서 장애인식개선 공연을 한 데 이어 광복 70년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시민들을 위해 하늘문화센터에서 전석 초대공연을 연다”며 사람들의 많은 참석을 바랐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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