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를 실감하고 있는 전락북도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사를 주 업으로 하고 사는 농기계 사고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집계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농촌노인들이 교통사고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전라북도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2006년 9월 말을 기준으로 전북의 노인층 교통사고 사망자는 90명, 부상자는 957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노인 사망자는 3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농기계교통사고가 어느 정도 일어나고 있는지 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음을 지적했다.

이렇게 집계에 어려움이 따르는 이유는 교통사고 유형분류를 '보행자, 오토바이, 승용차, 기타'로 구분하기 때문에 별로도 농기계 교통사고는 분석할수 없는 현실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대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은 "행락철에 농촌지역의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고, 수확기에 경우기, 트렉터 소형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도로를 통행하는 농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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