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한 지역축제에 전시된 노인학대예방캠페인을 축제를 찾은 젊은이들이 살펴보고 있다.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전개됐다. 지역축제를 활용해 노인학대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전국 노인학대예방센터가 함께 진행했고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전국의 18개 노인학대예방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행사가 전개중이다. 

이번 행사는 노인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뿐 아니라 대학 및 지역축제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척추와 관절보호대, 백내장 안경을 착용한 참여자가 노인체험을 위해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경기도 노인학대예방센터는 지난 18일 성루보건대학 축제에 참가해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고 이 행사에서는 대학생 및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보호대, 백내장 안경등을 착용해 보는 노인체험행사와 노인으로 분장하고 체험담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부모님에 대한 효도를 다짐하는 효서약서 작성과 홍보영상상영 및 사진전시회, 홍보물 배포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서울보건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노인학대를 주제로 사회극을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남도 노인학대예방센터는 지난 20일 아산시 짚풀 문화제에 참가해 노인학대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충청북도 노인학대예방센터는 21일부터 23일까지 속리산 단풍축제에 참여해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다양한 지역축제를 활용한 홍보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노인학대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에서는 21일, 부산은 27일부터 28일, 경기도는 20일, 경상북도는 27일, 경상남도는 27일부터 28일 각각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노인학대 예방캠페인이 펼쳐졌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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