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을 맞아 사회복지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비전선포식'.

보건복지부는 ‘제16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7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증진과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민의례를 하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김무성 새누리당대표, 김춘진 보건복지회위원장(왼쪽부터)

 이날 행사에는 정진섭 보건복지부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춘진보건복지위원장 등 국회의원, 사회복지 관련 단체장과 종사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해 16회를 맞는 사회복지의 날을 축하했다.

행사 1부에서는 식전공연, 기념영상 상영, 대통령 축하 영상메시지, 유공자 포상, 기념사·대회사·축사, 사회복지사업윤리선언, 사회복지 비전 선포식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어서 2부에서는 가수 티아라, 김태우, 박현빈,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출연하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 KBS콘서트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축하 영상메시지

기념식에서는 그간 우리사회 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 159명에 대해 국민훈·포장(2명)을 비롯해 대통령,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장관 등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훈장은 지난 37년간 사회복지현장에 종사하며 지역사회복지와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 김두성 관장에게 수여됐다.

김두성관장은 경산시 노복 초대관장으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말 정년을 앞두고 있다. 김관장은 경산복지게의 대부로 불리는 사회복지 지도자이며 개관초기에는 200여명으로 시작된 노인종복 등록인원이 현재는 1만 명이 넘는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3300여개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호 시니어클럽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년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홀트아동복지회가 1955년 이래로 지난 60년간 아동복지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복지대상을, 조기욱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공직 재직 동안 사회복지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사를 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또한 광복 70년 기념을 맞아 사회복지분야에서 30년 이상 유공 기간이 있는 70세 이상 원로들 중에서 특별공로상에 선정된 수상자 37인이 선정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광복 70년을 맞아 사회복지의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비전선포식’도 진행됐다.

선포식에서는 과거 우리나라와 사회복지의 역사가 위대한 여정이었다면 이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임을 선언했다.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복지 70년 역사 중 63년의 전통을 지닌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그동안 민간복지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음을 설명하며 “앞으로 30년 새로운 도약을 통해 완전한 선진복지국가로 우뚝 서는 것이 우리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기념사에서“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확충과 저출산과 고령화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회복지분야 일자리 확충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법정기념일인 사회복지의 날을 시작으로 그 한 주 동안은 ‘사회복지주간’이라고 정해 사회복지 관련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내달 3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 2층에서 KBS 주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사랑하라! 대한민국’ 일환으로 개최 사회복지 역사사진 전시회가 개최된다.

또한 11일에는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사회복지 발전을 이끈 복지선구자들 조명’이라는 주제의 사회복지역사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